어두움이 가장 짙을 때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이사야 60:2)
지금처럼 이 말씀이 완전한 현실이 된 적이 없으며, 이처럼 어둠이 우리 지구 전체를 덮은 적이 없습니다. 어둠이 진을 치고 있던 곳은 항상 몇몇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민족이 전염병, 자연재해, 테러와 전쟁의 두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어둠 속에 있는 우리에게 또 빛이 비춰질까요? 우리는 이 소망을 내려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 사건을 보면 아무데도 희망의 빛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주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단지 작은 위로와 희망의 불빛이 아닙니다. 주님은 다음과 같이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네 위에 – 하나님의 백성 위에 – 여호와께서 해와 같이 빛나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있으리라.”
하나님은 밤이 가장 어두울 때 찾아오시며, 하나님은 어둠이 가장 짙을 때 가장 강력하게 자신의 광채를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
하나님의 빛은 죄와 고난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던 세상 가운데 한 시기 곧 성탄절 밤에 구유에 누운 어린아기에게 비쳤습니다. 바로 이곳에 다시는 더 이상 마르지 않는 기쁨의 원천이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의 태양이신 예수님은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어찌 예수님께서 어둠의 권세보다 더 강한 빛으로 우리 마음을 비춰주시지 않으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광선은 수세기 동안 노래되어 온 것처럼 빛과 도움과 위로를 발산하시기 때문에 더 강합니다.
오 기쁨의 시간, 오 이같은 기적의 밤 결코 없었네!
이 밤은 세상 모든 것을 이기신 구주를,
불과 하늘을 진동시키며
모든 산을 흔드시는
강하신 주님을 이 땅에 모셔왔도다.
- 요한 리스트 Johann Rist 1607 -1667
“이 작고 무기력한 아기 예수님의 어깨 위에 다스리는 권세가 있다”고 증언합니다. (이사야 9:6) 예수님은 우리가 화가들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그 손에 지구본만을 쥐고 계시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은 나중에 못 박히셨던 그 손으로 예수님께 속한 영혼들을 사랑으로 안아주고 계십니다. 주님의 손은 주님께 소중한 영혼들의 만날 환난의 때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이 거룩한 탄일에 중요한 질문은 이러합니다: “우리는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께 완전히 속해 있는지요?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삶을 진실로 바쳐드렸습니까? 우리는 영으로 구유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은 목자들이나 동방박사들처럼 그분의 백성 중에 속하는지요?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늘의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 속하여 있습니까?
만일 그러하다면 우리는 주님의 광채로 빛날 것이며, 주님의 손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또한 우리를 구원하시며 지켜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를 비추는 이 빛은 성탄 메시지에서와 같이 우리에게 ‘내면의 참 평안’을 줄 것입니다: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4)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탄생을 기념하는 이 거룩한 날들에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나에게로 오라, 나의 빛 안으로, 나의 길로 들어서라. 그러면 어두움이 너희를 삼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주, 내가 너희를 해처럼 비추고 나의 영광은 밤을 환하게 밝힐 것이다.”
성탄 메시지 von M.Basilea Sch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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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용 이사야 60:2 하나성경
누가복음 2:14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