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에 독일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에서 태어난 클라라 슐링크(Klara Schlink)는 1921년, 아버지의 교수직 부임에 따라 가족과 함께 다름슈타트(Darmstadt)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18세가 되던 해에 클라라 슐링크는 예수님을 만나 주님께 삶을 드리고, 이후 학업을 위하여 카셀(Kassel)과 베를린(Berlin), 말체 성서학교(Malche Bibelschule), 그리고 함부르크(Hamburg)에서 몇 해를 보냈습니다.
1935년, 클라라 슐링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에리카 마다우스(Erika Madauss)와 함께 다름슈타트로 돌아갑니다. 이후로 12년은 모든 계획이 무너지는 시련과 어둠의 시기었습니다. 두 자매는 소녀들을 대상으로 작은 성경 공부반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모임은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점차 성장했지만, 주님께서 주신 고유한 약속이 구체적으로 성취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주님의 계획 – 마리아자매회의 시작이 이 속에서 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바실레아 슐링크의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1963년 영국 BBC 및 독일 ZDF 공영방송사의 TV 영상물 원본):